해외 여행자 수 늘었다…전년 대비 126.9%↑

뉴시스

입력 2021-06-03 18:19 수정 2021-06-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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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나간 여행자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공개한 ‘2021년 4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 4월 국민 해외관광객은 전년 동월 3만1425명 대비 126.9% 증가한 7만1302명이 출국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3,4월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던 시기라 거의 바닥을 쳤었다”며 “늘어났다기보다는 현상유지 정도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수관광객은 여전히 거의 없으며 비즈니스나 친척 등 용무 때문”이라며 “특히 출국자 중 승무원 비중이 40% 이상이다. 한국을 허브로 삼아 이동하는 외국 항공사들이 늘면서 이와 관련한 승무원 이동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에 방문한 외래관광객 역시 전년 동월 2만9415명 대비 138.4% 증가한 7만112명이 입국했다.

눈에 띄게 늘어난 국가를 보면 327.7% 증가한 중국(3935→1만6830명)을 비롯해 필리핀 643.2%(1130→8398명), 인도 1022.4%(210→2357명) 등으로 나타났다.

공사 측은 “이동 제한, 항공노선 감편 등 조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기저효과 탓에 수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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