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보다 렌터카·이왕이면 고급호텔…코로나 이후 제주여행
뉴스1
입력 2021-04-07 14:24:00 수정 2021-04-07 14:26:04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감소했지만 이들 관광객이 쓴 비용은 오히려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가 7일 발표한 ‘2020년 제주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당 지출 경비는 전년 46만9039원 대비 3만7305원 증가한 50만6334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식음료비는 12만7999원에서 13만561원, 숙박비는 7만9310원에서 11만5036원, 차량 임대비 3만6148원에서 5만6240원으로 각각 늘었다.
코로나 여파로 관광객들이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를 타고 다녔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특급호텔이나 고급펜션을 선호한 것으로 관광공사는 분석했다.
평균 체류일수도 3.95일에서 4.17일로 0.62일로 늘어났고, 제주 재방문율 역시 69.6%에서 10.4% 증가한 80.0%로 크게 상승했다.
이 역시 코로나로 막힌 해외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국내 다른 지역 대신 제주를 선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제주관광만족도는 지난해 4.09점(5점만점)보다 낮은 3.96점을 기록했다.
불만족 이유로는 ‘물가가 비싸다’가 54.9%로 가장 높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가 16.4%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관광객 3483명을 대상으로 1~2월, 8~12월 현장과 온라인을 병행했다.
고선영 공사 연구조사센터장은 “코로나19로 안전과 방역에 관심이 높아져 청정한 자연환경인 제주를 선택하고 해외여행 대체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은 1000만2029명으로 전년 1352만187명보다 26.0%(351만8158명) 감소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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