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여행 ‘NO…느려서 아름다운 제주 여행길은 ’여기서‘
뉴스1
입력 2021-04-01 17:05 수정 2021-04-01 17:07
슬로우 로드 서비스(제주관광공사 제공)© 뉴스1
제주 여행지를 빠른 길로 안내하는게 아니라 느린 길을 알려주는 역발상 내비게이션이 공개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 제일기획,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느린길 내비게이션인 ‘슬로우로드(Slow Road)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에 몰리는 상황에서 여행객을 분산해 안전한 여행을 돕고 관광객들이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슬로우로드 내비게이션은 제주도를 제주시, 애월·한림, 성산·표선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을 연결하는 50개의 테마도로를 제공한다.
50개의 슬로우로드는 적게는 5곳에서 많게는 11곳의 포인트를 거쳐 간다.
각 포인트와 도로의 테마는 국내외 포털사이트와 SNS, 커뮤니티 등에서의 성별, 연령별, 월별, 계절별 검색량 및 관심도, 웹 발행량과 연관 키워드 등의 빅데이터를 반영해 추출했다.
오픈 베타 버전으로 먼저 선보이는 슬로우로드 내비게이션은 티맵 애플리케이션과 제주 공식관광 포털 비짓제주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맵 검색 후 베타테스트 참여를 선택하면 참여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시범 서비스 이용객들 반응과 피드백 등을 반영해 5월초쯤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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