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어 한글날 연휴에도 제주 ‘바글바글’…10만명 찾아

뉴스1

입력 2020-10-11 14:20 수정 2020-10-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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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관광객들이 제주 서귀포시 오설록 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3일 동안 관광객 약 9만5000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2020.10.11 © News1

한글날부터 주말까지 이어진 연휴 기간 동안 제주를 찾은 최종 관광객 수가 1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1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제주를 찾은 입도객 수는 총 7만23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날짜별로 Δ9일 4만2933명(내국인 4만2712명, 외국인 221명) Δ10일 2만7305명(내국인 2만7156명, 외국인 149)이다.

연휴 전날인 8일에는 총 3만9888명이 제주를 찾았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도 약 3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한글날 연휴 사흘간 입도객은 10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행히 아직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만명의 관광객이 몰렸던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가 맞물리며 제주도는 18일까지를 추석연휴 특별방역 위험기간으로 정해 비상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5월 황금연휴와 8월 광복절 연휴 직후 코로나19 전국적으로 확산된 점, 코로나19 잠복기가 14일인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제주 입도객 중 37.5도 이상의 발열 증상자는 공항과 항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특별입도절차도 이날까지 유지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1년의 징역과 100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감염 고위험 시설을 포함한 41개 유형별 집중 방역 관리도 이날까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는 입도객과 입도객과 접촉한 도민 중 코로나19 유증상자에 대해 무료 진단검사를 지원한다.

적용 기간은 18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지원 조건에 해당되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고려해 연장 여부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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