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개별 관광·혼자여행 대응 전략 마련해야”

뉴시스

입력 2020-09-10 11:16 수정 2020-09-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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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2020 제주관광 학술대회 및 세미나
신동일 연구원 “제주 관광 질적 성장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 관광산업이 위기에 처하면서 앞으로 맞춤형 제주관광 마일리지를 개발하는 등 개별 관광과 ‘혼행(혼자 여행)’ 일반화에 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9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코로나 일상과 제주관광의 대응’ 2020 제주관광 학술대회 및 세미나에서 ‘코로나19와 제주관광산업의 대응전략’ 주제발표를 한 신동일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렇게 밝혔다.

신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 유행 기간을 예측할 수 없고 이런 상황이 지속할수록 관광 산업은 타격받을 수밖에 없다”며 “세계 굴지의 렌터카 회사와 주요 항공사들이 파산 보호 신청을 하는 등 전 세계 관광산업이 초토화됐다. 포스트 코로나는 관광산업의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패키지보다 개별 관광이 일반화될 것이다. 단체 위주의 인센티브 전략을 개별 관광으로 전환하고, 개별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내 관광사업체의 경영 방식을 개선하고, 개별 관광객 맞춤형 제주관광 마일리지, 관광 패스 제도를 개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신 선임연구원은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의 실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제도 개선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제작 등을 진행하고, 제주 브랜드 세일, 관광 마일리지 등 이벤트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바꾸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도의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 학술대회 및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청중 없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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