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보폭 넓히는 ‘조현민’ 한진칼 전무… (주)한진·토파스여행정보 신규 임원 선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0-09-02 23:24 수정 2020-09-0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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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 (주)한진 마케팅 총괄
무보수로 토파스여행정보 신사업 담당 겸임
e커머스 시장 선점·CSV 활동 확대


조현민 한진칼 전무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한진그룹 2개 계열사 임원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6월 경영에 복귀한데 이어 약 1년 2개월 만에 경영 보폭을 넓혀 그룹 내 존재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조 전무는 그동안 한진칼에서 신사업 개발과 그룹 사회공헌 등 마케팅 관련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CMO(Chief Marketing Officer) 역할을 맡았다.

한진그룹은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9월 1일부로 계열사 (주)한진의 마케팅 총괄 신규 임원(전무)과 토파스여행정보의 신사업 및 사업전략 담당 임원(부사장)으로 선밍됐다고 2일 밝혔다.

(주)한진 마케팅 총괄 전무로 선임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비중이 커지고 있는 e커머스 시장 대응을 위한 차원이라고 한진그룹 측은 설명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사업 폭을 확대하는 업무도 담당한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전무는 한진칼에서 그룹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면서 (주)한진의 함안수박 기프트카드와 원클릭 택배 서비스, 친환경 택배박스 공동구매 서비스, 간편여행 신규서비스 시범운용, 수도권 전문배송 플랫폼 구축 추진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주)한진은 그동안 조 전무가 그룹 내에서 다져온 풍부한 경험과 마케팅 역량을 앞세워 e커머스 기반 택배 및 국제특송 분야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해 주주와 시장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항공 및 여행정보 제공업체 토파스여행정보에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신사업을 발굴하는 역할도 겸직한다.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보수는 받지 않기로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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