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 기자의 투얼로지] 언택트의 시대, ‘에버랜드 ’숲에서 만나는 여유와 힐링

김재범 기자

입력 2020-07-29 05:45 수정 2020-07-2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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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 생태체험 프로그램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 공개

공들여 가꾼 9만m²의 생태체험장
가족·친구·연인과 자연속의 여유
8월 주말엔 사전예약 100명 입장


9만m²의 넓은 자연 속에서 여름 피크닉과 자연체험들을 즐기는 에버랜드의 생태체험 프로그램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 반세기 가까이 공들여 가꾼 ‘더 숲 신원리’ 트레킹 코스 출발점에 자리잡은 포레스트 캠프는 34만 그루의 나무와 초화류가 있고 프라이빗한 자연에서 가족, 친구 연인 등과 여유와 힐링을 즐기는 것이 매력이다. 사진제공|에버랜드

사람이 적은 한적한 곳을 선호하고, 최대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비대면) 여행’은 이제 유별난 트렌드가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여전한 상황에서 그나마 나들이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래서 요즘 언택트 목적지로 숲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런 변화된 여행·레저 취향에 맞춘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리조트나 테마파크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용인 에버랜드는 28일 자연친화적 생태체험 프로그램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을 공개했다.

포레스트 캠프는 에버랜드가 자랑하는 명품 숲 ‘더 숲 신원리’(용인 포곡읍 신원리) 트레킹 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약 9만m² 규모의 생태체험장으로 에버랜드가 반세기 가까이 공들여 가꾸었다. 34만여 그루 나무와 다양한 초화류가 있고, 포레스트 캠프 입구와 중앙을 둘러싼 1100m² 크기 연못에는 억새 군락지와 창포 부들 등 수생식물, 물장군 물방개 등의 곤충들이 있다.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은 프라이빗한 자연에서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여유와 힐링을 누리는 자연체험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경치와 다양한 식물을 느긋하게 감상하고,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들이 들려주는 동물생태설명회 ‘애니멀톡’에 참여한다. 아이들에게는 물총싸움, 공놀이 등 탁 트인 야외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재미가 있다.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 전경. 사진제공|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은 8월 말까지 매주 주말에 진행한다. 사전예매를 통해 하루 100명씩 선착순 입장한다. 가을부터는 평일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상세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포레스트 캠프에서는 1000여 명을 수용하는 다목적 잔디광장, 관람석을 갖춘 야외공연장이 있어 각종 기업활동도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일부 단체의 GWP(Great Work Place) 행사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BMW그룹이 신차 ‘뉴미니 컨트리맨’의 세계 최초 공개행사를 포레스트 캠프에서 진행했다.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컨텐츠 그룹장은 “포레스트 캠프는 주변 경관과의 조화, 생태 보존과 관람 편의성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며 “고객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고객 니즈와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더 숲 신원리, 스피드웨이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체험 요소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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