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로또’ 인스파이어 리조트, 개장 연기 검토

김재범 기자

입력 2020-07-23 05:45:00 수정 2020-07-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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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2022년 하반기 개장 검토
다국적 협력사와 교류 어려움도 영향



4년 전 ‘황금알 낳는 거위’, ‘1조원 로또’로 불리며 큰 기대를 모았던 레저산업 프로젝트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2016년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권을 따낸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리조트·사진)는 최근 개장일정을 2022년 6월에서 동년 하반기로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장 미루려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변한 상황 때문이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관계자는 22일 “기존계획은 카지노, 아레나, 대형몰 등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 몰리는 시설이 대부분인데, 그대로 진행할지 아니면 ‘포스트 코로나’를 반영해 설계를 변경할지 지금 판단해야 한다”고 개장 연기를 검토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국적 협력사와의 제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자금조달(파이낸싱)에 변수가 많아진 것도 일정 연기에 영향을 미쳤다. 이 관계자는 “다국적 협력사 관계자들이 수시로 오가며 협의하고 다양한 사항을 결정해야 하는데 국가간 교류가 정상적이지 못해 일정이 계속 밀리고 있다”며 “금융환경도 달라져 국제적 파이낸싱 계획도 수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주무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에 개장 연기 계획을 보고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미국 모히건 게이밍 엔터테인먼트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의 IBC-III 지역에 5성급 호텔, 1만5000석 아레나, 실내 워터파크, 컨벤션 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건설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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