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4월, 외국인관광객 98% 줄어…中·日 99% 감소
뉴시스
입력 2020-05-22 17:04 수정 2020-05-22 17: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던 지난달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의 2% 수준으로 급감했다.
22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0년 4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외래객 수가 2만9415명을 차지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8.2%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항공사별 1개 노선 이외의 한·중 전 노선 운항중단으로 인해 방한객이 전년 동월 대비 99.2%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에도 한·일 상호 간 입국금지 조치 시행 이후 양국 간 일반적인 인적 교류가 중단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99.9% 줄었다.
중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중동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7% 감소했다. 대만은 관광국의 단체 해외여행 모객·송객·접객 금지 조치로 인해 방한객이 99.9% 줄었으며 홍콩에서는 양국 간 항공노선 운항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방한객이 없었다.
나머지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들도 방한객 감소율이 99%대에 달했다.
이 밖에 미국발 방한객은 93.7%, 러시아발 방한객은 96.4% 감소하는 등 유럽·미주 및 기타지역에서 온 방한객도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명령 속에 전년 동월 대비 95.8%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역시 3만1425명이 출국하는 데 그쳐 224만여명 수준이었던 전년 동월 대비 98.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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