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 파트너사 상생 지원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20-04-01 13:11 수정 2020-04-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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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업체에 물품대금 지급주기 단축
500억 상생펀드 대상 2차 거래선 확대


면세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파트너사를 돕는 상생 지원에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은 1일부터 국내 중소 파트너사를 위한 지원을 늘린다. 우선 현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 400여 업체에 물품대금 지급 주기를 월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물품대금은 월 500억 원 규모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총 1500억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금융지원도 확대했다. 지난해 7월 중소 파트너사 저금리 금융지원을 위해 500억 원 규모로 출연한 상생펀드의 적용 대상을 2차 거래선까지 넓혔다.

롯데면세점 입점한 국산 중소 브랜드들의 마케팅 활동 강화와 매장 환경 개선을 위해 35억 원 규모의 추가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이밖에 지난해 9월 우수 중소기업 발굴을 위해 실시한 상품품평회 ‘K-Wave’를 올해부터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업계 전체가 힘든 상황이지만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와 재계의 노력에 함께하기 위해 중소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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