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여객기 타이베이 노선에 화물기로 투입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20-03-30 13:07 수정 2020-03-30 13:08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국적 LCC(저비용항공사) 진에어가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한다.

진에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중대형 기종 B777-200ER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한다. B777-200ER은 약 15톤의 화물 공간과 함께 온도 및 습도 조절이 가능하다.

30일부터 4월 13일까지 B777-200ER 여객기 하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쓰는 방식으로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투입해 원단, 의류, 전기 및 전자 부품류 등 화물을 6회에 걸쳐 수송한다. 특별기 투입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기 운항 축소로 항공화물 수송이 필요한 수출입 기업들을 돕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수익을 창출하고자 추진됐다.

한편 진에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위해 대표이사 50%, 전무급 40%, 상무급 30%의 임원 급여 반납을 결정했고, 유급 순환 휴직과 희망휴직도 실시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