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매각, 이변은 없었다” 본입찰 애경·HDC·KCGI 접수
김재범 기자
입력 2019-11-08 05:45 수정 2019-11-08 05:45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깜짝 입찰’은 없었다. 항공업계는 물론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 당초 알려졌던 3개 컨소시엄만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모기업인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이날 오후 2시 마감한 매각 본입찰에는 예비입찰에 나섰던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서류를 접수했다. 업계 일부에서는 예비입찰에 나서지 않았던 SK나 GS, 신세계 등의 깜짝 참여를 예상하기도 했으나, 소문만 무성했을 뿐 이들 기업 중 아무도 본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또한 새 대기업 전략적 투자자(SI)를 참여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KCGI도 기존처럼 중견기업으로만 SI를 구성해 입찰에 나섰다. KCGI가 대기업 SI 파트너를 구하지 못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이 애경 대 HDC 컨소시업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에 필요한 자금 규모는 1조5000억∼2조5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은 본입찰 서류를 검토해 이달 중 우선인수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연내 매각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편의점 택배비 인상…e커머스 ‘반품교환’ 택배비도 오른다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엄마 따라 밀레-보쉬 쓰던 伊서… 삼성, 가전 최고 브랜드로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DBR]기그 노동자 일하게 하려면… 개인의 목표와 관성 고려해야
- 카드론 잔액 또 늘며 역대 최대… 지난달 39조
- “비용 걱정 뚝”… 가성비 소형AI-양자AI가 뜬다
- [DBR]리더이자 팔로어인 중간관리자, ‘연결형 리더’가 돼야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