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예술 공간 전시 ‘뮤지엄오브컬러’ 내달 개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0-07 14:25 수정 2019-10-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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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 ‘뮤지엄오브컬러(MUSEUM OF COLORS)’가 다음 달 29일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약 100일 동안 개최된다.

뮤지엄오브컬러는 단순히 예술작품 전시를 넘어 컬러를 주제로 꾸며진 가상공간을 여행하고 즐길 수 있는 ‘팝업뮤지엄’ 방식으로 기획됐다. ‘여왕의 초대를 받아 뮤지엄오브컬러 왕국의 파티에 참석한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늘과 바다, 숲 등 자연은 물론 궁전과 빌딩 등 인공 건축물 9개로 구성된 비현실적인 공간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각자의 감성으로 다채로운 색상을 아름다운 작품 또는 공간 그 자체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에스팩토리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요 공간으로는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블랙 광장’이 있다. 러시아 출신 유명 사진작가 ‘크리스티나 마키바(Kristina Makeeva)’가 작품에 참여했다. 또한 합성소재인 아크릴로 자연의 색채를 구현해온 작가 윤새롬이 선보이는 ‘오로라 숲’은 영롱한 빛이 가득 찬 공간으로 구현됐다. 이밖에 ‘색’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컬러 유니버스’와 정원과 샹들리에가 조화를 이룬 ‘시인의 정원’, 하늘과 바다를 표현한 ‘스카이 아일랜드’ 등 다양한 예술 공간이 소개된다.

에스팩토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소셜미디어(SNS)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예술작품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강렬한 색채가 돋보이는 예술 공간에서 색다른 추억을 남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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