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테마파크, 밤에 ‘N·I·C·E’ 해야 뜬다

김재범 기자

입력 2019-08-12 05:45 수정 2019-08-1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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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평일 야간관람객수 늘어”
포토 포인트, 축제·공연 선호도 UP


‘밤에 사진찍기 좋고 놀거리 많은 곳 최고. EDM 파티도 있으면 금상첨화.’

서울랜드는 7월까지 방문객들의 이용 형태를 분석해 올해 이용 트렌드 키워드로 ‘N·I·C·E’를 선정해 발표했다. ‘N·I·C·E’는 야간(Night),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콘텐츠(Contents), EDM의 머리글자를 모은 것이다.

우선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길어진 저녁 시간이 테마파크 관람객의 이용 습관에도 영향을 끼쳤다. 서울랜드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올해 평일 야간관람객 수가 크게 상승했다.

요즘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은 테마파크에서도 중요한 키워드였다. 인스타그래머블은 인스타그램(Instagram)과 할 수 있는(-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포토 포인트가 있는 곳을 선호하면서 서울랜드 역시 ‘로맨틱 가든’의 독특한 오브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예전에는 테마파크에서 각종 놀이기구(어트랙션)을 즐기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으나 요즘은 각종 축제나 공연 이벤트 같은 즐길거리도 못지않게 중요시되고 있다. 또한 이런 즐길거리의 대표적인 킬러 콘텐츠로 EDM(Electronic Dance Music) 장르의 음악 이벤트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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