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쉬는 것도 여행”…한국인 2명 중 1명 호캉스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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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8-10 07:07 수정 2019-08-1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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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 제공

불과 몇 년 사이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호캉스’가 유행하듯 최근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휴식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한국인 대상으로 휴식 여행 관련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85%가 오로지 휴식만을 위해 여행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호캉스 경험자는 2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호캉스 선호, 40대는?

가족여행(41.3%)이 가장 대표적인 휴식여행으로 꼽혔으며, 도심 속 호텔에서 누리는 호캉스(39.0%), 나만의 휴식을 즐기는 혼자 여행(29.0%), 건강과 힐링에 집중하는 웰니스 여행(18.3%) 그리고 액티비티와 레저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액티브 홀리데이(16.0%)도 인기였다.

20대는 40대보다 호캉스(53.0%)에 대한 관심이 두 배 이상 높았고, 혼행(36.0%)에 대한 관심도 컸다. 30대는 액티브 홀리데이(20.0%), 40대는 가족여행(56.0%)과 웰니스 여행(22.0%)을 꿈꿨다.

◇누구랑 쉬느냐에 따라 휴식 유형 달라

누구와 함께 여행할 때 가장 편안한지 물었다. 대다수가 배우자(36.7%)를 택했으나 혼자가 가장 편안하다는 이도 29.0%에 달했다.

동행에 따라 여행 취향도 달랐다. 연인과의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은 호캉스(51.5%)를 선호했으며 친구와의 여행에서는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액티브 홀리데이(28.7%)를 더 선호했다.

◇대세 휴식여행 ‘호캉스’…2명 중 1명 경험

호캉스는 멀리 떠나는 여행보다 비교적 시간 부담이 적어 휴식여행의 대명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실제로 2명 중 1명(49.7%)이 호캉스로 휴가를 즐긴 경험이 있었다. 이 중 88.6%는 호캉스 또한 여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43.6%는 앞으로 더욱 자주 경험하겠다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호캉스를 목적으로 호텔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은 수영장, 스파 등 호텔 내 즐길 수 있는 시설(65.8%)이 있는지였다. 룸 서비스, 조식 등 식음료 서비스 수준(42.3%)이 다음으로 중요했다.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 20~30대 응답자의 31.8%가 객실 내에만 머무르는 것을 선호한 반면 40대는 8.3%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활동적이었다. 20~30대 응답자는 IPTV, 욕조, 스피커 등 객실 내에 갖춰진 시설과 설비를 특히 중시했으며 40대는 호텔이 위치한 동네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까지 고려했다.

한편,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생각하는 휴식으로 적합한 여행지는 해외보다 국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이 국내여행을 선호했으며 특히 20대(78.0%)의 관심도가 높았다.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여행지가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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