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기준금리 인상 여파…서울·경기 40곳 아파트값 ‘주춤’

뉴스1

입력 2021-11-26 13:06 수정 2021-11-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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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에 종부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특히 서울은 18곳, 경기는 22곳의 집값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종로와 노원, 강서 등이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됐고 경기도 안산, 부천, 오산 등이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반면 재건축 최대 사업장으로 꼽히는 압구정 3구역과 4구역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참여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 0.15%에서 이번 주 0.24%로 오름폭을 키웠다.

◇종부세·기준금리 인상 직격타…서울 18곳·경기 22곳 ‘보합·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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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라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재건축이 0.10%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07% 올랐다. 이밖에 신도시가 0.04%, 경기ㆍ인천이 0.04% 올랐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과 정비사업 이슈가 있는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Δ금천(0.21%) Δ강남(0.15%) Δ강북(0.15%) Δ광진(0.15%) Δ관악(0.14%) Δ강동(0.13%) Δ강서(0.12%) Δ용산(0.11%) Δ종로(0.09%) Δ노원(0.08%) Δ구로(0.07%) Δ서초(0.07%)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Δ광교(0.10%) Δ분당(0.06%) Δ평촌(0.06%) Δ일산(0.05%) Δ김포한강(0.04%) Δ산본(0.03%) Δ중동(0.03%) Δ파주운정(0.03%)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Δ수원(0.10%) Δ의정부(0.10%) Δ김포(0.09%) Δ군포(0.07%) Δ양주(0.07%) Δ이천(0.06%) Δ화성(0.06%) Δ구리(0.05%) Δ남양주(0.05%) Δ용인(0.05%) 등이 올랐다.


◇매수심리 위축에 거래량 감소·상승폭 둔화 지속


© 뉴스1
전세시장은 서울이 0.06%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 모두 0.04%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수요가 줄면서 한산한 모습이 이어졌다. Δ서초(0.17%) Δ종로(0.14%) Δ강북(0.10%) Δ도봉(0.09%) Δ마포(0.08%) Δ강남(0.07%) Δ용산(0.07%) Δ은평(0.07%) Δ강동(0.06%) Δ강서(0.06%) Δ영등포(0.06%)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Δ광교(0.20%) Δ파주운정(0.19%) Δ평촌(0.06%) Δ분당(0.05%) Δ일산(0.02%) Δ중동(0.02%) Δ김포한강(0.02%)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Δ의정부(0.10%) Δ남양주(0.09%) Δ군포(0.08%) Δ김포(0.08%) Δ용인(0.08%) Δ파주(0.07%) Δ양주(0.07%) Δ시흥(0.06%) 등이 상승했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매수심리는 더 위축될 것”이라며 “다만 당장의 하락보다는 현재와 같은 거래량과 상승률 둔화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매수심리가 위축됐지만, 교통망 호재 지역이나 공급 희소성이 주목받는 곳, 대출 부담이 덜한 비(非)아파트로 매수세는 제한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또 일부 매매수요는 임대차시장으로 이동하며 전세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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