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1년간 4만6858채 매입… 56% ‘저가 주택’
최동수 기자
입력 2021-10-21 03:00 수정 2021-10-21 03:00
취득세 중과 등 세금 규제 덜해
68%는 대출 등으로 자금 마련
최근 1년 동안 법인이 전국에서 사들인 주택이 4만7000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이 매수한 주택 중 절반 이상은 취득세 중과 등 세금 규제가 덜한 공시가격 1억 원 미만 저가 주택에 집중됐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법인 자금조달계획서 심층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법인은 전국에서 주택 4만6858채를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부동산 매매업이나 임대업을 하는 부동산 법인이 매수한 주택은 3만6500채였다.
법인 1곳당 평균 3채를 매입했고, 매수 가격은 평균 3억2800만 원이었다. 특히 법인 10곳은 주택 총 5431채를 매입해 전체 법인 주택 매수의 11.6%를 차지했다. 1년간 가장 많은 주택을 매입한 법인은 1327채를 사들인 곳이었다.
법인들은 주택 매입 자금의 절반 이상을 외부 자금을 통해 마련했다. 법인의 주택 매입 자금은 사업자 대출 등 대출이 1억886만 원(33.1%), 임대보증금 5892만 원(17.9%) 등 외부자금이 68%를 차지했다. 법인이 매수한 주택 중 2만5612채(56.12%)는 실거래가 1억5000만 원 이하 저가 주택이었다. 이 주택들은 대부분 취득세 중과가 적용되지 않은 공시가격 1억 원 미만 주택이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68%는 대출 등으로 자금 마련
최근 1년 동안 법인이 전국에서 사들인 주택이 4만7000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이 매수한 주택 중 절반 이상은 취득세 중과 등 세금 규제가 덜한 공시가격 1억 원 미만 저가 주택에 집중됐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법인 자금조달계획서 심층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법인은 전국에서 주택 4만6858채를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부동산 매매업이나 임대업을 하는 부동산 법인이 매수한 주택은 3만6500채였다.
법인 1곳당 평균 3채를 매입했고, 매수 가격은 평균 3억2800만 원이었다. 특히 법인 10곳은 주택 총 5431채를 매입해 전체 법인 주택 매수의 11.6%를 차지했다. 1년간 가장 많은 주택을 매입한 법인은 1327채를 사들인 곳이었다.
법인들은 주택 매입 자금의 절반 이상을 외부 자금을 통해 마련했다. 법인의 주택 매입 자금은 사업자 대출 등 대출이 1억886만 원(33.1%), 임대보증금 5892만 원(17.9%) 등 외부자금이 68%를 차지했다. 법인이 매수한 주택 중 2만5612채(56.12%)는 실거래가 1억5000만 원 이하 저가 주택이었다. 이 주택들은 대부분 취득세 중과가 적용되지 않은 공시가격 1억 원 미만 주택이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