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유지…‘매물부족’ 전세는 0.06→0.08%

뉴시스

입력 2019-10-17 14:51:00 수정 2019-10-17 14: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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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급등 피로감…강남3구, 마포·용산구 등 상승 주춤
거주 선호지 신축·대단지, 준강남권 등은 상승세 지속
수도권 아파트 전세수급 불안…상승률, 3년10개월來 최고
지방 아파트 매매·전세 하락세 정지…2년만에 보합세 전환



정부의 잇단 규제 발표로 관망세가 커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전세 선호 현상과 청약 대기수요 등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인 상승세가 커지며, 약 4년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7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7% 상승해, 지난 7월 이후 16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상승률은 전주와 동일했다.


정부가 지난 1일 ‘최근 부동산 시장 점검 결과 및 보완방안’, 7일 ‘정부·지자체 서울 지역 합동조사’ 등 규제책을 연이어 쏟아내자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금주 0.10% 상승에 그쳐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0.11→0.09%), 서초구(0.08→0.07%)가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송파구(0.12% 유지), 강동구(0.09→0.10%)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4구와 함께 ‘집중 조사지역’으로 거론된 지역 중에서는 마포구(0.07% 유지), 용산구(0.06% 유지)가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성동구(0.08→0.09%)와 서대문구(0.07→0.08%)는 일부 지역의 신축이나 대단지를 중심으로 갭 메우기식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밖에 양천구(0.09%), 광진·금천·성북구(0.08%) 등도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0.05% 올라, 전주(0.04%)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경기 지역 아파트값은 0.04% 올라, 전주(0.03%) 대비 상승률이 확대됐다. 과천시(0.58%), 하남시(0.33%), 성남 수정구(0.24%) 등 직주 근접 수요나 재개발이나 교통 호재 등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진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평택(-0.24%), 파주시(-0.06%) 등과 같이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부담도 크다. 인천은 0.02% 올라 전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가을 이사 철 막바지에도 오름 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금주 0.10% 올라, 2015년 12월21일(0.10%) 이후 3년10개월(198주)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반에 입주 물량이 전반적으로 줄고, 가을철 이사수요, 하반기 학교 배정을 위한 학군수요, 청약 대기수요의 전세유지 등으로 인해 주요지역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 보이고 있다.

서울(0.06→0.08%)은 강남3구 등 거주 선호지역의 매물부족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14%), 강남구(0.11%), 서초구(0.10%)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또 강서구(0.19%)는 마곡지구 직주근접 수요, 양천구(0.15%)도 인근 학군수요 등으로 공급 대비 수요가 크게 늘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성북구(0.12%), 중구(0.12%), 성동구(0.10%), 구로구(0.08%), 관악구(0.07%) 등도 오름 폭이 크다.

또 인천(0.03→0.06%), 경기(0.12→0.13%) 모두 오름폭이 커졌다. 청약대기 수요 쏠림, 직주 근접 등으로 이주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경기 과천(0.93%), 하남시(0.69%), 성남 수정구(0.33%), 용인 수지(0.34%) 등도 큰 폭의 오름세다. 장기간 전셋값 안정을 이어온 고양시 덕양구(0.06%)도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청약 대기 수요가 유입되면서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전세가격도 최근 들어 하락세가 잦아드는 분위기다.

지방 아파트값은 금주 0.01% 하락에 그치며, 지난 2017년 10월16일(-0.02%) 이후 2년간 이어온 장기 하락세를 조만간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시도별로는 대전(0.39%), 울산(0.06%), 전남(0.03%) 등은 상승하고, 제주(-0.11%), 경남(-0.11%), 부산(-0.08%), 경북(-0.07%), 전북(-0.06%) 등은 하락했다.

또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금주 보합으로 전주(-0.01%) 대비 하락세가 멎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17년 9월11일(-0.02%) 이후 2년 넘게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109주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시도별로는 대구(0.18%), 대전(0.11%)은 상승하고 세종(-0.09%), 경남(-0.08%), 경북(-0.08%), 제주(-0.07%), 충북(-0.0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값도 전주 대비 오름폭이 확대(0.01→0.02%) 됐다. 아파트 전셋값도 0.05% 올라 전주(0.04%)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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