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發 개발 붐… 수서역 오피스텔 날개 달다

동아일보

입력 2012-04-18 03:00 수정 2012-04-1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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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매매가 1500만원↑… 분양 열기

서울의 대표적인 미개발지 가운데 하나인 지하철 3호선 수서역 일대가 꿈틀대고 있다. 올해부터 수서역 인근에 위치한 강남보금자리지구 개발이 본격화되고, 수서∼평택 KTX 고속철도 노선 개통(2014년)이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대 수혜주는 수서역 일대 오피스텔들로,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한국도시철도공사가 강남구와 ‘KTX수서 역세권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한신사이룩스’ 30m²(전용면적 기준)의 경우 최근 1년 새 1500만 원 가까이 오른 1억785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서 현대벤처빌’ 34m² 역시 같은 기간 800만 원 정도 매매가가 올랐다.

수서역 주변의 발전 전망도 밝은 편이다. 수서역 인근에 문정법조단지와 동남권 유통단지도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윳돈 투자자라면 앞으로 이 일대에서 분양될 오피스텔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분양될 1900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이르면 상반기에 업무용지 1-1, 1-2블록에 24∼44m² 규모의 오피스텔 ‘강남푸르지오시티’ 400실을 분양한다. 7월엔 신영이 4390m² 터에 50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며 대상산업과 유탑ENG 등도 연내 분양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푸르지오시티 분양대행을 맡은 세원플래닝 관계자는 “강남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개발 호재가 많아 수요자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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