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입주 5년이내 아파트값 평균 14억

이새샘 기자

입력 2020-06-05 03:00 수정 2020-06-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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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체 평균보다 4억 이상 비싸
서초 25억 최고… 강남-용산 뒤이어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의 입주 5년 이내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14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5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연식별 평균가격을 조사한 결과 신축(입주 1∼5년 차) 아파트가 13억8743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평균값인 9억6698만 원보다 4억 원 이상 비싼 가격이다. 입주 6∼10년에 해당하는 준신축 아파트는 11억7997만 원,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는 9억1642만 원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이끌었다.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은 서초구가 25억7286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23억1464만 원), 용산(18억3651만 원), 송파(15억9804만 원) 종로(15억6788만 원) 동작구(13억7394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114 측은 “최근 2, 3년 사이 재건축을 통해 서초구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 구축 아파트가 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면서 강남권 전체의 시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분양에서 100 대 1 넘는 경쟁률이 나오고 있는 것도 신축 선호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지금 분양한 단지가 2, 3년 뒤 입주할 때 다시 한 번 지역 내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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