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강화 전에 분양 받자” 달아오르는 청약시장

조선희 기자

입력 2020-06-05 03:00 수정 2020-06-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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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전매제한 강화… 6, 7월 부동산시장 활황
금리 추가인하 소식에 수익형 부동산에도 큰 관심


8월부터 비규제지역 민간택지에서도 전매제한 기간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8월까지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 대한 전매제한 기한을 ‘6개월 이내’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강화하기로 했다. 또 8월부터 서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될 예정이라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이전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단지는 종전 규정을 적용받아 6, 7월에 분양되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올해 서울 등 일부지역의 청약경쟁률이 수십, 수백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치열하다.

여기에 추가 금리 인하 소식으로 수익형 부동산으로도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금리가 떨어지면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준다. 이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주거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15일 동작구 상도동 159-250에 들어서는 ‘상도역 롯데캐슬’이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59∼110m² 총 950채 규모로 이 중 474채가 일반분양된다. 후분양 아파트로 내년 2월이면 입주가 가능하며, 소유권 이전등기 후 매매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길음동 542-1 일원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59∼84m² 총 395채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이 중 218채가 일반에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산 111-1 일대에 영덕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를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31층 6개동 전용면적 59∼84m² 총 677채 규모로 조성된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6월 인천 부평구 부개동 145-10에 ‘부평 SK VIEW 해모로’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면적 36∼84m² 총 1559채 가운데 884채를 일반 분양한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9일 대우산업개발이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의 1순위 청약접수를 한다. 김해시 삼문동 90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17개동 전용면적 59∼84m² 총 1347채 규모이며 이 중 336채가 일반 분양된다. 강원 속초에서는 이달 중 롯데건설이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한다. 속초시 동명동 436-1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128m² 총 568채 규모로 공급된다.

저금리 속 수익형 부동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월 현대엔지니어링은 송파생활권에 속하는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의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감일’을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5만7000여 m²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운동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SD파트너스(시행)가 ‘송도 브로드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지상 1층∼지상 4층 3개동 연면적 9만3383.49m² 규모다.

세정건설㈜(시행)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2-1지(삼송지구 5-2블록)에 섹션오피스 ‘원흥역 클래시아 더퍼스트’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9층 오피스 640실 및 근린생활시설로 이뤄진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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