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서도 어디? 워터프론트 호수 개발 주변을 주목하라

동아경제

입력 2020-06-03 10:49 수정 2020-06-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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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조감도

신도시에는 유독 30~40대의 아이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많다. 이는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 수요의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신도시 내 연령별 인구 비율을 살펴보면 동탄 1~8동(44%), 광교 1~2동(39%), 송도 1~4동(37%) 등 도시 전체 인구의 40% 가량이 30~40대로 구성됐다. 전국(30%), 서울(32%)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신도시에서도 주거 수요층이 가장 선호하는 공간은 바로 호수공원인데, 대표적인 곳으로 1기신도시 최고 명소인 일산호수공원이 있다. 1990년대 일산호수공원은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일산에 방문하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로 떠올랐다. 이후 조성된 신도시 안에는 호수공원 또는 수변공원이 필수처럼 들어섰다. 2기신도시 중에선 일산호수공원 2배 면적인 광교신도시 호수공원이 꼽힌다. 인천에선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가 국내 최초로 해수를 끌어 만든 인공 수로에 수상택시를 운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쾌적한 호수공원을 갖춘 지역의 단지가 시세를 리드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수원시 집값을 리딩하는 단지는 광교신도시 중에서 광교호수공원 일대에 자리한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최근(2019년 4월~2020년 4월) 1년 수원시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광교호수공원이 한눈에 펼쳐지는 수원 영통구 원천동 광교중흥S클래스(2019년 5월 입주)로 올해 1월 전용 163㎡가 23억원에 실거래되며 입주 1년 만에 수원 최고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광교호수공원과 맞닿아 있는 힐스테이트 광교(2018년 입주) 역시 전용 97㎡가 14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송도국제도시도 마찬가지다. 워터프론트 호수 개발 등 호재가 몰리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워터프론트 호수 개발은 총 사업비 6,215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 호수와 11공구 수로를 연결해 해양생태도시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인공해변, 수상터미널, 마리나시설, 해양스포츠 체험장 등이 갖춰진 길이 16km, 너비 40~300m 규모의 수로로 조성된다. 사업은 1, 2단계로 진행된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옐로 선셋 레이크(Yellow Sunset Lake), 아암 패밀리리버(Aam Family River)는 6·8공구 호수와 북측수로 중심으로 수변 레포츠 공원과 호수 중심의 관광 거점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으로 2023년 완공 예정이다. 2단계 사우스 마린 레인(South Marine Lane) 은 해양레포츠 등 종합 체험공간으로 조성되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는 워터프론트 호수 개발 뿐만 아니라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도 예정돼 있다. 송도에서 여의도를 거쳐 남양주(마석)까지 잇는 이 노선은 향후 개통 시 서울역까지 20분대로 이동 가능해 송도의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송도의 워터프론트 호수 개발은 동양의 베네치아로 불릴 만큼 기대를 받는 사업이며, 방재·수질개선의 효과를 넘어 관광도시로 거듭나 도시 가치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며 “특히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지인 6·8공구 호수 인근에 조성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97-5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6월 12일(금)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송도워터프론트호수가 있고 서해바다도 펼쳐져 있어 뛰어난 자연환경을 누리며 쾌적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8개동으로 조성되며, 1,10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55㎡으로 구성된다. 단지 앞으로 초등학교(2021년 예정), 중학교(2022년 예정) 부지, 도서관 부지가 있어 걸어서 이용 가능하며, 1km 내에 총 4개의 중·고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등은 물론 이랜드몰(예정), 롯데몰(예정), 송도 세브란스병원(예정)도 들어설 예정으로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교통도 편리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으로 송도 랜드마크시티역(가칭, 2020년 12월 개통 예정),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인천~안산구간 예비타당성 통과),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 예비타당성 통과) 노선, KTX연장(설계사업 진행 중, 출처: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계획돼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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