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남권 인구↑… 1만2000 배후 수요 품은 ‘MK프라자ㆍ골드프라자’
동아경제
입력 2020-06-02 09:00 수정 2020-06-02 09:00
고덕강일2지구 MK프라자 조감도. 사진 제공=㈜엠케이디앤씨
고덕강일2지구 상가 부족 예상…유동인구 모으는 항아리 상권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똘똘한 한 채’ 바람이 불고 있다. 일부 지방도시는 인구가 줄면서 상권이 공동화하고 있는 한편, 인구가 유입되는 신도시 조차 상가 물량이 넘치면서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 어느 때보다 옥석을 가리는 안목이 필요한 때다.
상황이 이렇자 100만 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거주하는 수도 서울에서도 배후수요가 보장된 상권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강동구 고덕강일2지구 상업용지에 공급 중인 ‘MK프라자’와 ‘골드프라자’이다.
2017년 본격화한 수도권 부동산 상승장에서 강동구는 ‘강남4구’라는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했다. 고덕주공아파트 재건축부터 SH공사 택지개발사업으로 요즘 대세인 신축 아파트가 속속 공급됐기 때문이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한 2018년 이래로 강동구 인구는 매달 증가하고 있다.
그 중 고덕강일2지구는 올해부터 대단지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어, 상권이 발달할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올해 8월 고덕강일 4단지(1,239세대)를 시작으로 6단지(1,244세대)와 7단지(1,025세대), 8단지(946세대)와 5단지(809세대)가 공급 유형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주(예정)를 마치면, 계획된 6,606세대 대부분이 입주를 완료한다.
이 뿐 아니라 길 하나를 두고 붙어 있는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2,716세대와 강일 1지구 북쪽 3,181세대까지 총 1만 2,000여 세대가 고덕강일2지구 상권의 배후 수요로 보인다.
고덕강일지구 상업용지는 택지지구 전체 면적 166만 535㎡중 1.1%에 불과해, 앞으로 상가 및 상업시설 공급이 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덕강일2지구엔 상업용지가 9개 필지만 공급돼, 향후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 상업용지는 위치상 한 지역에 배후수요가 집중되는 ‘항아리 상권’이 될 가능성이 커 희소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고덕강일2지구가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망월천 등에 둘러싸여 입주민이 택지지구 내 상권을 이용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MK프라자와 골드프라자는 고덕강일2지구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상업시설로 각각 오는 7월과 8월, 지하 2층~지상 5층에 연면적 4,240.56㎡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MK프라자와 골드프라자가 공사 중인 근린생활용지 3-1블록과 근린생활용지 3-3블록은 고덕강일2지구 최고 중심 입지로, 이 택지지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20m, 12m 폭 중심도로와 10m, 6m 폭 보행자 전용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또 가시성이 뛰어난 코너 상가로 소비활동이 활발한 청년 및 영ㆍ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업종에 유리하다.
시행사인 ㈜엠케이디앤씨 관계자는 “MK프라자의 경우 이미 편의점, 약국, 안경점, 소아과, 이비인후과, 피아노, 미술, 영어학원 등 다양한 업종 입점이 확정됐다”면서 “주변 아파트 단지가 본격 입주하는 올 하반기부터 상권을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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