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쾌적 환경’ 오피스텔 청약 잇단 흥행

이새샘 기자

입력 2020-04-03 03:00 수정 2020-04-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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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빌리브 센트로’ 38대 1
인천 ‘힐스테이트…’ 180대 1
서울-수원서도 이달 분양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부동산 시장 전반에 활기가 떨어진 가운데 오피스텔 청약에서 잇달아 높은 경쟁률이 나오고 있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세계건설이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선보인 ‘빌리브 센트로’ 오피스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8.1 대 1 경쟁률을 나타냈다. 총 392실을 모집하는데 1만4960명이 신청했다. 전용 84m² T형에서는 616.6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비규제 지역인 인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오피스텔도 320실 분양에 5만7692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80.2 대 1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 인기가 덜한 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작년 4분기(9∼12월) 대비 0.11% 하락했다. 하지만 직주근접성이 좋은 도심에 위치하고, 공원과 각종 편의시설 등이 인접해 생활환경이 쾌적할 경우 분양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4월에도 도심지에서 생활환경이 쾌적한 오피스텔이 잇따라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4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원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전용면적 24∼31m² 총 528실 규모다. 대우건설은 4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1층, 전용면적 84m² 총 460실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원에서 총 210실 규모의 ‘메리트부지 오피스텔’(가칭)을 분양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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