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공공공사 수주 활발… 누적 1600억원 달성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09-27 10:44:00 수정 2022-09-27 10:49:11

한양이 건설경기 불황 속 공공공사에서 꾸준한 수주 실적을 거두며 올해 실적 전망을 밝히고 있다.
한양은 지난 6월 성남복정1 아파트 건설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8월 전북 완주군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와 9월 부산 강서지역 전력구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1600억 원 규모의 공공공사 수주고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LH가 발주한 성남복정1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 사업은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창곡동 일원에 공공분양주택 및 행복주택 70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782억 원 규모다.
지난 8월에는 전북 완주군 일대에 16.5km의 천연가스 공급배관 및 공급관리소를 조성하는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올해 두번째 공공공사 수주로 한양의 수주금액은 402억 원 규모다.
9월 수주한 부산 강서지역 전력구 공사는 강서지역 개발지구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강서구와 사하구를 잇는 총길이 4.6km의 지중송전로 연결 공사로 한양의 공사비는 419억 원 규모다. 이로써 한양은 올해만 3건의 공공공사 수주를 통해 1,600억원의 공공공사 수주고 올렸다.
한양은 건설경기 불황 속 수주 다변화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올해 3월 서울, 인천 등에서 도시정비사업 2건을 수주한데 이어 5월에는 경기 여주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하며 다방면으로 수주 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수주실적을 통해 연말 수주잔고 약 7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 관계자는 “경기침체 및 건설·부동산 시장 불황 속에 건설사들이 해법을 고심중인 가운데 한양의 기술력과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주할 수 있었다”라며 “공공공사 뿐만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민간도급사업 등 수주영역 다변화와 에너지사업 확장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양은 주택사업 외에 에너지사업,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며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이게 웬 떡”…금속 탐지하다 헨리 8세 이니셜 새겨진 금목걸이 발견
- 조희연 “해직교사 특채→화합”…1심은 왜 죄로 봤나
- 진태현·박시은 “아이 떠난 후 눈물…사실 매일 참고 있는 것”
- 폭설 속 달리는 구급차서 ‘새 생명’ 받아낸 소방대원들
- 470만원에 구입한 ‘포켓몬스터 옐로우’ 박살나버린 美 남성
- 공기질이 얼마나 나쁘길래…방콕, 초미세먼지에 재택근무 권고
- “히트곡, 금·석유보다 더 가치”…저스틴 비버, 저작권 2467억원에 매각
- 서현우 “‘유령’ 위해 24㎏ 증량…하루에 6끼 먹어”
- “고은 시집 공급 중단…실천문학 1년 휴간” 윤한룡 대표 사과
- ‘한옥의 아름다움 만끽’ 북촌 설화수의 집, 우수 디자인 선정
- “월세 27만원에 관리비 105만원”…세입자 울리는 ‘깜깜이 관리비’ 430만가구
- “음식 남기지 않게 먹을 만큼만”…유통업계 ‘소용량’ 열풍
- “갤 S23 ‘야간촬영-줌’ 최고 자신…천체 촬영 전문가들도 놀라”
- 한은 “인도, 美中 갈등에 ‘포스트 차이나’로 뜬다”
- “은행은 공공재” 압박에…은행들 수수료 면제-금리인하 경쟁
- 1월 연료 물가, 전년보다 31.7% 급등…외환위기 이후 최대폭 ↑
- 치솟는 물가 기사식당 향하는 직장인들…“값 1천원 올려도 남는게 없어”
- “안 오르는 게 없네”…식품가 줄인상 ‘이유 있는 항변’
- ‘성과급 공개’ 일상인 MZ들…“내가 적네” 박탈감에 뒤숭숭
- 국제선 항공 꾸준히 ‘회복’…일본·동남아 등 여행 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