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집값, 매주 역대급 상승…서울 0.20% 올랐다
뉴시스
입력 2021-08-05 14:27 수정 2021-08-05 14:28
부동산원, 8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공급대책에도…2019년 말 상승률로 회귀
수도권 0.37%↑…통계작성이래 최고치 경신
경기 0.47%↑…2·4대책 이전 상승률 기록
서울 전세 0.17%↑…임대차법 직후 수준
집값 상승률이 매주 역대급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가 5·6대책, 8·4대책, 2·4대책 등 각종 공급대책을 내놨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다시 2019년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28%, 전세가격은 0.21% 상승했다. 전주 대비 각각 0.01%포인트 상승, 0.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서울은 전주 0.18%에서 0.20%포인트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2019년 12월16일(0.20%)과 같은 수준의 상승률이다.
수도권도 0.36%에서 0.37%로 오름폭이 커졌는데,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였던 전주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서울 집값은 정부가 지난 2월4일 발표한 3080+대책 이후 주춤하는 듯 했지만 효과는 단 두 달에 그쳤다. 4월12일부터 다시 상승 추세로 돌아서다 5월부터는 0.10%대에 들어서더니 차츰 상승폭을 벌려 이번주 0.20%를 찍었다.
부동산원은 “여름 휴가철,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거래활동은 소폭 감소했지만, 상대적 중저가 지역과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강북에선 노원구(0.35%→0.37%)가 상계·중계·월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26%→0.26%)는 창·쌍문동 구축, 중랑구(0.19%→0.21%)는 면목·상봉동 위주로 오르는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에선 인기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지속됐다. 송파구(0.18%→0.22%)는 풍납·방이·장지동, 서초구(0.19%→0.20%)는 서초·잠원동 재건축과 방배동, 강남구(0.19%→0.18%)는 도곡·대치동, 강동구(0.16%→0.14%)는 고덕·암사·명일동 중심으로 올랐다. 관악구(0.20%→0.24%)는 신림·봉천동, 강서구(0.21%→0.22%)는 마곡지구와 방화·가양동 중저가 위주로 비싸졌다.
경기도의 상승률은 전주 0.45%에서 이번주 0.47%로 상승폭이 커졌다. 2.4대책이 나오기 전인 2월1일 0.47%와 같은 수치다. 서울과 경기도의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 상승률은 0.3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에선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C 노선 호재가 있는 군포시(0.89%→0.85%)와 안양 동안구(0.80%→0.76%), 의왕시(0.66%→0.74%)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성시(0.85%→0.84%)는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 위주로, 오산시(0.89%→0.81%)는 내삼미·세교동 구축 중심으로 상승했다.
노원구(0.23%→0.21%)는 상계·중계·하계동 구축, 용산구(0.14%→0.19%)는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신계·이촌동 주요단지, 은평구(0.11%→0.16%)는 응암·수색동 중소형 준신축, 성북구(0.11%→0.15%)는 선호도 높은 길음뉴타운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에선 송파구(0.22%→0.24%)가 학군수요가 있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서초구(0.23%→0.1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반포·서초·잠원동, 강동구(0.16%)는 고덕·명일동, 강남구(0.17%→0.13%)는 학군지인 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29%→0.28%) 역시 학군이 좋은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동작구(0.23%→0.21%)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을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뉴시스]
공급대책에도…2019년 말 상승률로 회귀
수도권 0.37%↑…통계작성이래 최고치 경신
경기 0.47%↑…2·4대책 이전 상승률 기록
서울 전세 0.17%↑…임대차법 직후 수준
집값 상승률이 매주 역대급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가 5·6대책, 8·4대책, 2·4대책 등 각종 공급대책을 내놨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다시 2019년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28%, 전세가격은 0.21% 상승했다. 전주 대비 각각 0.01%포인트 상승, 0.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서울은 전주 0.18%에서 0.20%포인트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2019년 12월16일(0.20%)과 같은 수준의 상승률이다.
수도권도 0.36%에서 0.37%로 오름폭이 커졌는데,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였던 전주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다시 2019년 말 수준…공급대책 안통하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약 20개월 전인 2019년 12월 말로 회귀했다.서울 집값은 정부가 지난 2월4일 발표한 3080+대책 이후 주춤하는 듯 했지만 효과는 단 두 달에 그쳤다. 4월12일부터 다시 상승 추세로 돌아서다 5월부터는 0.10%대에 들어서더니 차츰 상승폭을 벌려 이번주 0.20%를 찍었다.
부동산원은 “여름 휴가철,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거래활동은 소폭 감소했지만, 상대적 중저가 지역과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강북에선 노원구(0.35%→0.37%)가 상계·중계·월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26%→0.26%)는 창·쌍문동 구축, 중랑구(0.19%→0.21%)는 면목·상봉동 위주로 오르는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에선 인기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지속됐다. 송파구(0.18%→0.22%)는 풍납·방이·장지동, 서초구(0.19%→0.20%)는 서초·잠원동 재건축과 방배동, 강남구(0.19%→0.18%)는 도곡·대치동, 강동구(0.16%→0.14%)는 고덕·암사·명일동 중심으로 올랐다. 관악구(0.20%→0.24%)는 신림·봉천동, 강서구(0.21%→0.22%)는 마곡지구와 방화·가양동 중저가 위주로 비싸졌다.
경기도의 상승률은 전주 0.45%에서 이번주 0.47%로 상승폭이 커졌다. 2.4대책이 나오기 전인 2월1일 0.47%와 같은 수치다. 서울과 경기도의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 상승률은 0.3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에선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C 노선 호재가 있는 군포시(0.89%→0.85%)와 안양 동안구(0.80%→0.76%), 의왕시(0.66%→0.74%)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성시(0.85%→0.84%)는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 위주로, 오산시(0.89%→0.81%)는 내삼미·세교동 구축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셋값도 난리…임대차법 직후 수준
서울은 전셋값도 높은 상승세를 나타낸다. 0.17%라는 상승률은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지난해 8월 첫째 주(0.17%)와 같은 수준이다. 학군지와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노원구(0.23%→0.21%)는 상계·중계·하계동 구축, 용산구(0.14%→0.19%)는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신계·이촌동 주요단지, 은평구(0.11%→0.16%)는 응암·수색동 중소형 준신축, 성북구(0.11%→0.15%)는 선호도 높은 길음뉴타운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에선 송파구(0.22%→0.24%)가 학군수요가 있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서초구(0.23%→0.1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반포·서초·잠원동, 강동구(0.16%)는 고덕·명일동, 강남구(0.17%→0.13%)는 학군지인 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29%→0.28%) 역시 학군이 좋은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동작구(0.23%→0.21%)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을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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