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GTX따라 달린다…1주만에 또 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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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8 14:05 수정 2021-01-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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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하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또 경신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교통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다.

한국부동산원이 28일 발표한 ‘2021년 1월 4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29%로 지난주와 같았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0.33%, 지방은 0.25%를 기록했다.

수도권 상승폭은 2012년 5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지난 18일에 이어 한 주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

서울은 1주 전과 같은 0.09%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저금리 유동성과 전셋값 상승 등으로 매수 심리가 높아졌다”면서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역세권, 신축 및 저평가 인식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송파구 0.17%, 강남구 0.11%, 서초구 0.09% 등 강남3구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고,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구(0.13%), 동대문구(0.12%), 강북구(0.11%) 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인천은 1주 전보다 0.05%포인트(p) 줄어든 0.35%를 기록했다.

경기는 0.46%로 역대급 상승세를 기록했다. GTX 등 교통 호재 영향이 컸다. GTX 창릉역 신설이 예고된 고양 덕양구(1.05%)가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양주시(0.96%), 의왕시(0.91%), 양주시(0.71%), 의정부시(0.68%) 등도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방은 전반적으로 1주 전과 비슷했다. 부산과 울산은 각각 0.33%, 0.31%를 기록해 상승폭이 둔화했다. 반면 대전(0.4%)과 대구(0.38%) 등은 소폭 확대했다. 이 밖에 세종 0.22%, 광주 0.09% 등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23%를 기록했다.

서울은 0.12%로 나타나 5주 만에 상승폭이 둔화했다.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최근 4주 연속 0.13%로 같았다. 아파트 전세 물량이 늘어난 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실에 따르면 28일 현재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2만702가구로 1달 전(1만3647건)보다 51.6% 증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과 학군 지역 중저가 단지 위주의 상승세는 지속하나,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일부 지역은 매물이 쌓이며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둔화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별로 강남 지역은 Δ송파구 0.15% Δ강남구 0.14% Δ강동구 0.12% Δ서초구 0.08% Δ동작구 0.13%, 강북 지역은 Δ용산구 0.16% Δ성북구 0.16% Δ은평구 0.15% Δ노원구 0.15% 등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29%, 0.27%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전체는 0.22%로 나타났다. 경기는 남양주시가 0.65% 상승했고, 의정부도 0.62% 올랐다. 양주시와 동두천시는 각각 0.56%, 0.53%를 기록했다.

지방은 0.3%로 1주 전보다 0.01%p 둔화했다. 부산 0.29%, 대구 0.28%, 광주 0.09%, 대전 0.5%, 울산 0.37%, 세종 1.02% 등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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