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8% 올랐다…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당 2억

뉴시스

입력 2020-05-28 11:36 수정 2020-05-28 11:36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서울시, 29일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자치구 중 서초구 12.37%로 가장 높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서울 최고 땅값



서울시 땅값이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 중에서는 서초구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중구 충무로1가에 위치한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최고 땅값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88만827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공시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8.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상승폭(12.35%)에 비해 다소 낮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보합세가 지속돼 완만한 지가 상승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결정·공시 대상 토지 88만827필지 중 97.2%인 85만6168필지가 상승, 1만6670필지(1.9%)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자치구별 상승률을 보면 서초구가 12.37%로 가장 높았다. 잠원동·반포동의 아파트 가격 현실화에 따른 지가 상승 때문이었다. 이어 ▲강남구(9.93%) ▲성동구(9.81%) ▲서대문구(9.09%)▲동작구(8.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경우 현대자동차복합시설 가격현실화와 테헤란로 주변 상가 임대 가격 상승으로 땅값이 올랐다. 성동구는 응봉동과 금호동1가 지역의 아파트 공시지가 상승, 서대문구는 북아현동·북가좌동 등 아파트단지와 창천동·연희동 상업용 토지 지가 상승 등이 원인이 됐다.

동작구는 동작동·사당동·흑석동의 개발 사업 완료로 땅값이 상승했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주거지역이 8.92%, 상업지역이 6.21%, 공업지역이 8.24%, 녹지지역이 4.28% 각각 올랐다.

서울시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중구 충무로1가 24-2)다. 전년도 보다 8.74% 상승한 1㎡당 1억9900만원(3.3㎡당 6억5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이다. 1㎡당 6740원(3.3㎡당 2만2000원)이다.

개별공시지가 확인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http://kras.seoul.go.kr/)에 접속해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시는 이의신청 토지의 경우 토지특성 등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과를 7월27일까지 재결정·공시할 예정이다.

시는 2020년도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기간인 29일부터 6월29일까지 감정평가사 상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전문가 칼럼



부자동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부동산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