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등 자족도시 분양단지 인기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입력 2018-10-04 10:30 수정 2018-10-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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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족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족도시란 도시를 벗어나 멀리 가지 않아도 직장이나 교육, 문화, 상업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을 뜻한다.

특히 직장인들 수요가 풍부한 산업도시나 새롭게 산업단지 조성, 공공기관 이전 등 호재를 보유한 자족도시는 분양 성적도 좋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 8월 법조타운과 산업단지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전주 만성지구에 공급된 ‘만성 이지움 레이크 테라스’는 113가구 모집에 총 5765명이 몰려 평균 51대 1, 최고 150대 1의 경쟁률로 모두 마감됐다. 같은 달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 공급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는 206가구 모집에 총 3만 8029건이 접수돼 평균 18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거 도시 개발사업의 경우 주거시설 계획에 중점을 두다보니 주변부 난개발 및 교통·생활 인프라 시설 불균형 등 문제로 인해 베드타운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개발되고 있는 파주, 평택, 동탄 등은 주거와 생활시설은 물론 업무, 교육, 문화, 상업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진 복합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파주와 평택, 동탄2신도시 등에서 분양하고 있는 단지가 주목된다. 파주시에서는 경우종합건설과 석장건설이 공동시공하는 ‘파주 금촌역 아르젠’이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8층 규모, 전용면적 18~37㎡형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등 총 412실로 구성된다.

파주 일대는 LG디스플레이산업단지를 비롯해 파주LCD산업단지, 신촌일반산업단지, 문발1,2산업단지, 탄현국가산업단지 등 20개의 산업단지가 가동 및 조성 중이며 여기에 종사하는 근로자들로 인해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파주시청과 법원 및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이마트, 메가박스 등 생활편의시설도 갖춰졌다.

초역세권 입지도 강점이다. 사업지가 경의선 금촌역과 도보로 2분 거리에 있어 서울 및 일산 등지로 쉽게 이동 가능하다. 2023년 개통될 예정인 GTX-A노선이 파주까지 연장될 계획이다. GTX-A노선이 파주까지 연장 개통되면 파주에서 서울 광화문, 시청까지 10여분대, 강남일대는 20분대로 도달할 수 있게 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평택시 장당동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평택 고덕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 바로 옆에 ‘평택 고덕아이파크’를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1~35㎡, 총 1200실로 이뤄진다. 평택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동문(東門)과 인접한 직주근접 오피스텔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미사강변 SK V1 center’지식산업센터가 분양 중이다. 미사강변도시 자족기능 확보시설 용지 1-3블록에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8만6779㎡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강동업무단지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고덕 상업업무 복합단지 등이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스타필드 하남, 코스트코(예정) 등 대규모 상업시설도 인접하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광교 일상 3블록에 총 1805실 규모, 전용면적 21~82㎡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광교신도시에는 내년 3월 수원 컨벤션센터 및 법조타운이 완공될 예정이다. 2020년 말에는 경기도청 신청사, 복합도서관, 경기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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