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청약자, 금리 인상 이자부담 가장 큰 걱정”
뉴스1
입력 2022-08-08 11:26 수정 2022-08-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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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시장에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을 걱정하는 예비 청약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2022년 하반기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자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이 같이 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988명 중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가 가장 걱정이라는 답변이 3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낮은 청약 가점,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35.4%) △분양가상한제 개편에 따른 분양가 인상 우려(12.9%) △관심지역에 분양 단지 부족(6.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결과는 연령별로 차이가 났다. 40대 이상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나, 20~30대는 낮은 당첨 확률을 꼽았다.
분양가상한제 개편안과 금리 인상 등으로 청약 계획 변경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8.9%가 ‘민간, 공공, 임대 등 청약 유형 변경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계획에 변경, 영향 없다(24.5%) △지역 변경 고려 중(12.0%) △자금 축소 고려 중(11.5%) △면적 축소 고려 중(1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청약 예정 지역 관련 질문에는 ‘현 주거지, 생활권 주변’이 59.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수도권 3기 신도시(9.0%) △가족, 지인 거주지 주변(7.7%)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 주변(7.6%) △그 외 개발호재나 투자유망 지역(6.8%) 등의 순서로 응답자가 많았다.
선호하는 청약 면적은 전용 60㎡ 초과~85㎡ 이하가 42.6%로 가장 많았다. △전용 85㎡ 초과~102㎡ 이하(32.1%) △전용 60㎡ 이하(12.1%) △전용 102㎡ 초과~135㎡ 이하(10.1%) △전용 135㎡ 초과(3.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 청약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이들 305명은 그 이유를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서(35.1%) △이미 주택이 있어서(21.0%) △관심 지역에 적합한 분양 아파트가 없어서(18.0%) △대ㆍ내외적인 상황, 변수로 청약 시점을 조정 중이어서(15.1%) 등으로 꼽았다.
직방 관계자는 “경기 불황,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 수요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청약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예비 청약자들은 관심 지역에 공급되는 청약 정보를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자금 여력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무리하지 않게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격요건, 면적대가 맞는다면 특별공급이나 추첨제로 공급되는 단지 면적대를 공략해보는 것도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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