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오피스, 코로나 충격 어디가 컸나…공실률 1위 ‘충무로’
뉴스1
입력 2021-06-11 09:53 수정 2021-06-11 09:54
서울 중구 명동 건물에 임대 현수막이 붙어 있다. 2020.9.27/뉴스1 © News1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 25개 주요 상권 중 상당수 지역에서 사무실 공실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무로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공실률이 18.3%로 2016년에 비해 최고 8.2% 증가했다. 강남 도산대로 사무실 공실률도 10.9%에 달했다.
10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상업용 부동산 서울시 공실률’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도심 지역 25개 주요 상권 사무실 공실률은 평균 10.7%로 집계됐다. 서울 전체 지역 사무실 공실률(8.6%)보다 다소 높았다.
2020년 4분기 충무로의 공실률이 18.3%로 가장 높았으며 동대문(17.7%)과 종로(15.0%), 장안동(14.2%)이 뒤를 이었다.
용산(13.5%), 명동(12.6%), 화곡(12.2%), 을지로(11.9%), 목동(11.3%), 도산대로(10.9%), 영등포(10.7%), 남대문(10.3%), 잠실(10.0%) 등도 작년 4분기 기준 두 자릿수 공실률을 기록했다.
25개 상업지역 중 13곳이 두 자릿수 공실률을 보인 것이다.
최근 5년간 공실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대문이었다. 동대문 공실률은 2016년도 3분기 5.8%에서 2018년 3분기 8.4%, 2019년 3분기 10.3%로 점차 증가했다. 작년 3분기에는 12.7%, 4분기에는 17.7%까지 훌쩍 뛰었다.
명동의 경우 2016년 3분기 13.3%이던 공실률이 2017년 2분기 8.2%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증가세를 보이더니 작년 4분기 12.6%까지 올라갔다. 종로도 2016년 2분기 7.0%에서 2020년 4분기 15%로 크게 증가했다.
강남 지역 역시 큰 폭의 공실률을 보였다. 도산대로에서는 2017년 3분기 6.7%까지 떨어졌던 사무실 공실률이 작년 4분기 10.9%로 증가했다.
태영호 의원은 “경기침체로 서울시내 곳곳의 주요 상권 사무실 공실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규제일변도 옥죄기 정책을 폐기하고 적극적인 기업육성책 마련,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편의점 택배비 인상…e커머스 ‘반품교환’ 택배비도 오른다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엄마 따라 밀레-보쉬 쓰던 伊서… 삼성, 가전 최고 브랜드로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DBR]기그 노동자 일하게 하려면… 개인의 목표와 관성 고려해야
- 카드론 잔액 또 늘며 역대 최대… 지난달 39조
- “비용 걱정 뚝”… 가성비 소형AI-양자AI가 뜬다
- [DBR]리더이자 팔로어인 중간관리자, ‘연결형 리더’가 돼야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