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토지거래량 10년만에 최저… 대구 낙폭 커

최동수 기자

입력 2023-01-27 03:00 수정 2023-01-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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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33% 줄어 1795km² 거래

지난해 전국 토지 거래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토지 가격 상승 폭도 2016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토지 거래도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220만9000필지(1795.4km²)로 전년 대비 33.0% 감소했다. 이는 2013년(204만5000필지) 이후 가장 적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거래량이 감소했다. 특히 대구가 전년 대비 54.6% 감소했고, 서울과 세종도 각각 43.5%, 42.5% 줄었다.

지난해 전국 토지 가격은 2.73% 상승했다. 2016년(2.70%)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2021년 연간(4.17%) 대비 1.44%포인트, 2020년 연간(3.68%) 대비 0.95%포인트 감소했다. 월별로 전국 땅값은 지난해 11월 0.01% 하락해 2010년 10월 이후 12년 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2월에는 ―0.03%로 낙폭이 커졌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4.78%에서 3.03%로, 지방은 3.17%에서 2.24%로 상승 폭이 줄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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