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가격, 4주째 낙폭 줄여

최동수 기자

입력 2023-01-27 03:00 수정 2023-01-27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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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영향… 시장은 관망세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4주 연속 둔화됐다. 정부의 규제 완화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는 않는 모습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3일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2% 하락해 전주에 이어 4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가격도 0.31% 하락해 전주(―0.35%)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급급매 매물이 줄어들면서 하락세가 둔화됐다. 강남구가 ―0.25%에서 ―0.11%, 서초구가 ―0.12%에서 ―0.06%로 낙폭이 줄었다. 강서구는 가양동과 마곡동에서 하락 거래가 나오면서 전주 대비 0.66% 하락했다. 금천구와 구로구도 각각 0.55% 0.50% 하락했다.

인천은 ―0.66%에서 ―0.44%로, 경기는 ―0.71%에서 ―0.59%로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 ―0.84%에서 ―0.75%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시장에서는 매수자와 매도자 가격 괴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당분간 시장이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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