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도권 첫 내집마련 16만명 역대 최저…30대 절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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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1-18 10:40 수정 2023-01-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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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집값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수도권 생애 첫 집 매수자가 역대 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16만634명이다. 2010년 관련 통계 공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며, 2021년 30만2261명 대비 46.9% 감소한 수준이다.

집합건물은 한 동의 건물에서 구조상 구분된 부분이 독립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구분 소유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을 말한다.

지역별로 서울은 3만8726명, 경기 9만5671명, 인천 2만6237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30대 이하는 8만7928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패닉바잉(공황 매수) 현상이 나타났던 2021년(17만6794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지역별 30대 매수자는 서울 2만1286명, 경기 5만1801명, 인천 1만4841명이다.

경제만랩은 지난해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생애 첫 집합건물 매입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집값 하락세까지 겹쳐 생애 첫 집합건물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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