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째 역대최대 하락폭 경신

이새샘 기자

입력 2022-12-02 03:00 수정 2022-12-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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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노원-강북 내림세 커져
경기 광명-고양 덕양 1.4%↓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26주 연속 하락했다. 금리 인상 기조,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급매만 거래되며 4주 연속 최대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11월 28일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56% 떨어졌다. 서울도 0.56% 하락해 역대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도봉(―0.99%) 노원(―0.95%) 강북구(―0.87%) 등 강북권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강남권의 경우 서초가 전주(―0.27%) 대비 0.22% 내리고, 송파도 전주(―0.57%)보다 0.48% 하락하는 등 하락세는 이어졌지만, 하락폭은 다소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원 측은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 예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에 대한 인식 차이로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되는 등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인천은 연수구(―1.11%) 부평구(―1.03%) 등이 1%대 하락폭을 보였다. 경기의 경우 거래절벽이 지속되며 급매물도 추가로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광명시(―1.46%) 고양시 덕양구(―1.42%) 부천시(―1.11%) 의왕시(―1.19%) 등의 내림세가 가팔랐다.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 역시 서울이 전주(―0.73%) 대비 0.89% 내리는 등 하락세가 계속 커지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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