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 집 안팔려서”…아파트 입주율 2.8%p 하락
정서영 기자
입력 2022-09-21 16:56 수정 2022-09-21 17:05
뉴시스
8월 아파트 입주율이 전달 대비 3% 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입주 전망 지수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침체가 아파트 입주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6.8%로 전달 대비 2.8% 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4% 포인트 하락한 89.1%, 수도권은 4.1% 포인트 떨어진 84.6%를 기록했다. 6대 광역시(부산, 울산, 광주, 대전, 대구, 인천)는 79.6%에서 71.3%로 8.3% 포인트 낮아졌다.
미입주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로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44.7%)이 꼽혔다. 세입자 미확보(27.7%), 잔금대출 미확보(21.3%) 등도 원인으로 꼽혔다. 주산연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계속되며 입주율이 향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편 9월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도 전달 대비 21.9 포인트 하락한 47.7 포인트를 기록하며 2017년 7월 관련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 별로는 36.3을 기록한 강원도가 전달 대비 38.7 포인트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치를 보였다. 충북(66.6→36.3), 전남(76.4→46.1) 등이 뒤를 이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