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전망지수 4개월째↓… “침체 장기화 우려”

정순구 기자

입력 2022-08-19 03:00 수정 2022-08-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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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지수, 11%P 떨어져 49
악재 겹쳐 주택건설 수주 줄어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주택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달(60.4)보다 11.1포인트 하락한 49.3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수는 올해 5월 18.6포인트 하락했고, 6월(18.5포인트)과 7월(3.7포인트)에도 내리막이었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약 500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 체감경기를 설문해 집계한다.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보는 업체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수도권은 지난달 71.5에서 이달 50.4로 21.1포인트 급락했다. 인천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78.1에서 44.4로 33.7포인트 떨어졌고, 경기는 17.4포인트(64.5→47.1), 서울은 12.4포인트(72.0→59.6)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지방은 72.3에서 50.5로 21.8포인트 내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건설 원자재 가격 폭등에 분양 경기 악화, 경기 침체 등의 악재가 겹치며 신규 주택건설 수주가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상당 기간 주택시장 침체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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