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텔 대체’ 전용 60㎡초과 오피스텔 ‘싸늘’…서울 상반기 거래량 역대 최소

뉴스1

입력 2022-08-04 10:03:00 수정 2022-08-04 1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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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제공 ⓒ 뉴스1

지난해 아파트 대체재로 인기를 누렸던 전용 60㎡초과 오피스텔의 인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는 역대 최소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소형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상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1만9595건으로 2021년 상반기 거래량인 2만3676건 대비 17.2% 감소했다.

올해 수도권 상반기 거래량은 △서울 8993건 △경기 7807건 △인천 2795건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인 △서울 9602건 △경기 1만211건 △인천 3863건과 비교하면 서울, 경기, 인천 모두 거래량이 줄었다.

면적 구간별로 살펴보면, 전용 60㎡초과 면적에서 55.9%(2021년 상반기 4907건→2022년 상반기 2165건), 전용 60㎡이하는 7.1%(2021년 상반기 1만8769건→2022년 상반기 1만7430건)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전용 60㎡초과 오피스텔 거래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된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의 전용 60㎡초과 거래 실거래가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반기 기준으로 거래건수와 비중이 모두 최소 수준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거래는 222건(8993건 중 2.5%)으로, 지난해 상반기 778건에서 70%가량 줄었다. 경기는 2652건에서 1044건으로, 인천은 1477건에서 899건으로 축소됐다.

올해부터 오피스텔 매수 시에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적용돼 대출한도가 낮아졌고,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높은 전용 60㎡초과 면적대의 거래가 감소했다는 것이 부동산R114 분석이다.

전용 60㎡초과 중대형 오피스텔은 소형 대비 높은 희소성과 아파트값 급등, 주택 규제 등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수요가 늘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가격이 크게 오른 바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투자금액이 커진 만큼 수요 진입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중대형의 거래가 주춤한 상황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반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임대수익률이 높은 소형, 임차인 확보가 용이한 역세권 등의 신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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