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선거 이슈에 매수심리 더 ‘꽁꽁’…강동·노원도 꺾였다

뉴스1

입력 2022-01-14 14:57 수정 2022-01-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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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 침체가 심화하고 있다. 호가를 낮춘 급매물 위주로 계약이 간간이 체결되고 강동, 노원 등 하락 전환된 지역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값 전주와 동일하게 0.02% 상승…신도시는 보합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R114제공) © 뉴스1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2% 올랐다. 재건축이 0.02%, 일반 아파트가 0.01%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가 보합을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2% 올랐다.

서울은 매수자 관망이 계속되면서 전체 25개구 중 9구에서만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Δ용산(0.11%) Δ종로(0.09%) Δ마포(0.07%) Δ강남(0.04%) Δ금천(0.03%) Δ도봉(0.03%) Δ광진(0.02%) Δ서초(0.02%) 등이 올랐다. 한편 ▽강동(-0.02%)과 ▽노원(-0.01%)은 대단지 아파트값이 하향 조정되면서 떨어졌다.

신도시는 대부분 보합 수준을 나타낸 가운데 Δ일산(0.02%) Δ산본(0.01%)이 상승했으나 ▽평촌(-0.01%)은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Δ파주(0.06%) Δ화성(0.06%) Δ포천(0.05%) Δ구리(0.03%) Δ김포(0.03%) Δ수원(0.03%) 순으로 상승했고 ▽안산(-0.02%)은 떨어졌다.

◇“매수심리 회복 쉽지 않아”…선거 앞두고 일부 지역은 ‘상승세’

서울 주요 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부동산R114제공) © 뉴스1
전세시장은 25개구 중 15개구가 보합을 기록하는 등 잠잠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서울이 0.01% 상승했고 신도시는 0.00%의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인천은 0.02% 올랐다.

서울은 지난 2019년 6월 말(6.28, 0.00%) 이후 주간 변동률 기준 가장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Δ동작(0.08%) Δ용산(0.08%) Δ동대문(0.06%) Δ마포(0.04%) Δ서초(0.03%) 등이 상승했고 ▽종로(-0.21%) ▽양천(-0.06%) ▽중랑(-0.03%) ▽노원(-0.01%) ▽강동(-0.01%) 등은 전세물건이 더디게 소진되면서 하락했다.

신도시는 Δ중동(0.03%) Δ일산(0.01%) Δ산본(0.01%) 등이 상승하고, ▽동탄(-0.04%) ▽분당(-0.0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Δ화성(0.12%) Δ파주(0.09%) Δ포천(0.07%) Δ이천(0.06%) Δ양주(0.06%) Δ성남(0.05%) Δ안양(0.05%) 순으로 올랐고 ▽하남(-0.03%) ▽수원(-0.02%) ▽의왕(-0.01%)은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상당수 집주인들이 버티기에 들어간 상황이지만 대출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에 따른 수요자들의 관망이 시장에 더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라며 “대선을 앞두고 정치 및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어서 움츠러든 매수심리가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거래 침체가 계속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하락하는 지역들이 속속 등장할 수 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정비사업 활성화, 광역교통망 개발 등 공약이 발표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등 주택시장의 혼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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