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수심리 9주째 팔자>사자…2019년 8월 이후 최저

뉴시스

입력 2022-01-14 10:27 수정 2022-01-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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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9주 연속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2.0으로 지난주 92.8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9년 8월26일 91.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지면 집을 팔겠다고 내놓은 집주인이 사겠다는 주택수요자 보다 많아졌다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11월 셋째 주(15일) 100 밑으로 떨어진 후 이번 주까지 9주 연속 ‘팔자’가 ‘사자’를 웃돌고 있다. 집값 고점론에 더해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규제까지 겹쳐지면서 매수심리는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중구·종로구·용산구가 포함된 도심권 매매수급지수가 89.6으로 가장 낮았다. 금천·구로·영등포구 등 이 속한 서남권이 93.6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4구 동남권(92.3), 동북권(91.4), 서북권(90.8) 순이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93.7로 7주 연속 매도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대구와 세종에선 수치가 각각 85.0, 85.6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4.2로 6주째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전국(97.8)은 4주 연속, 수도권(95.2)은 5주 연속 수치가 100보다 작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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