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부산·김해서 신규 아파트 분양 활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2-01-13 10:32 수정 2022-01-13 14:44
부산과 울산, 경상남도를 합친 이른바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울산·창원과 서부 경남의 진주 진해 등을 거점으로 주변 중소도시와 인근 농·산·어촌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거대 도시를 만드는 개발을 말한다. 서울 및 수도권으로 쏠림 현상이 계속되면서 나타나고 있는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추진되는 정책이다.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메가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 합동추진단’이 한시기구로 승인 받아 3개 시·도 직원이 파견돼 지난해 7월부터 업무에 돌입했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본격화 되면 부산, 울산, 경남 일대는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이 유치되고 광역교통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대구~영천~경주~울산~부산을 잇는 복선전철이 완전 개통되면서 주변 일대 교통망도 크게 좋아졌다. 4개 철도사업은 ▲동대구~영천 ▲영천~신경주 ▲울산~포항(태화강~신경주~포항) ▲부산~울산(부전~일광~태화강) 등 경북·울산·부산을 잇는 228.7㎞의 단선 비전철을 208.4㎞의 복선 전철로 바꾸는 것이다. 이 노선에는 친환경 준 고속열차인 KTX-이음이 투입된다.
한라는 올해 이 같은 개발 지역 내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해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46블록 1롯트에서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를 이달 중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29층 5개 동, 총 442세대 규모로 ▲76A㎡(전용면적 기준) 163세대 ▲76B㎡ 55세대 ▲84A㎡ 224세대로 구성된다.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김해시 내덕동 28-4번지 일대에 54만여㎡ 규모로 주거지역과 상업용지, 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아파트, 단독주택 등 주거용지 30만여㎡와 학교, 주차장, 공원 및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21만여㎡, 근린상업용지 등이 조성된다.
중흥건설도 장유역 인근 내덕지구 1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1단지’ 1040세대와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2단지’ 1024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14일부터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과 장전동 일대를 재개발한 아파트 ‘래미안 포레스티지’의 청약을 받는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36개 동, 전용면적 39~147㎡의 총 4043세대 규모로, 이 중 조합원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2331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쌍용건설은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294 번지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 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15층 3개동, 전용면적 84~146㎡ 191 가구 규모다. 기장 앞바다가 펼쳐져 있고 해운대비치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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