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아파트 94% ‘중소형’… 역대 최고

정순구 기자

입력 2021-10-21 03:00:00 수정 2021-10-2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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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분화-집값 상승 등 영향
“수요 대비 공급은 충분하지 않아”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m² 이하인 ‘중소형’ 주택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1, 2인 가구가 늘고 주거비 부담도 커지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주택 쏠림 현상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임대주택 제외) 209만7949채 중 전용 85m² 이하는 192만487채(91.5%)로 집계됐다. 분양 아파트 10채 중 9채꼴로 중소형 주택인 셈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총 23만4737채 중 전용 85m² 이하가 93.9%(22만452채)에 달했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전체 분양 아파트 중 중소형 면적의 비중으로 가장 큰 수치다.

중소형 주택의 인기는 수도권(95.2%)과 지방(92.7%)을 가리지 않았다. 다만 전용면적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올해 수도권 분양 아파트 중에서 전용 60m² 이하 소형 주택 비중은 44.0%로, 지방(18.5%)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반면 전용 60∼85m² 이하 비중은 지방(74.2%)이 수도권(51.2%)을 앞섰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올해 1∼10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용 60m² 이하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다”며 “가구 분화와 집값 급등으로 중소형 아파트 수요가 높아진 반면에 공급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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