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주택 2차 사전청약… 전용 84m² 분양가 대부분 4억대

최동수 기자

입력 2021-10-15 03:00 수정 2021-10-15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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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02채… 1차때보다 물량 많아
분양가 주변 시세 60∼80% 수준
남양주 왕숙 1412채-인천 검단 1161채


이달 ‘2차 사전청약’을 통해 입주자를 모집하는 경기 남양주 왕숙신도시 택지.
경기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신규 택지에 짓는 아파트에 대한 2차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로 수요자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4m² 물량이 대부분 4억 원대에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15일 2차 사전청약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본(本)청약이 진행되기 1, 2년 전 일부 물량을 미리 분양하는 것을 말한다. 7월 1차 사전청약에서 4333채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 1만102채를 분양한다.

이달 25∼29일에는 공공분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에 대한 청약을 실시하고, 다음 달 1∼5일에는 공공분양 일반공급 1순위와 신혼희망타운의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사전청약 PC 홈페이지(사전청약.kr)에서 신청을 받는다.

3기 신도시에선 남양주 왕숙2지구 1412채가 사전청약으로 나온다. 추정 분양가는 3.3m²당 1500만∼1600만 원대다. 전용면적 59m²는 4억1000만 원대, 전용 74m²는 4억9000만 원대, 전용 84m²는 5억6000만 원대 수준으로 다른 택지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인천 검단, 경기 파주 운정3 등 2기 신도시에선 3310채가 사전청약으로 풀린다. 인천 검단지구에서는 1161채(전용 74m² 419채, 84m² 74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추정 분양가는 3.3m²당 1277만 원, 전용 74m² 3억7055만 원, 전용 84m² 4억1991만 원이다. 파주 운정3 지구는 2149채가 공급된다. 전용 59m² 347채, 전용 74m² 560채, 전용 84m² 1242채 등으로 구성된다. 추정 분양가는 3.3m²당 1200만 원대다. 전용 59m²는 3억2000만 원대, 전용 74m²는 3억8000만 원 전후, 전용 84m²는 4억4000만 원 전후다. 아울러 경기 수원 당수 459채, 부천 원종 374채, 성남 복정2 632채, 성남 신촌 304채 등도 풀린다.

이번 사전청약은 전체 물량 중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나온다.

특별공급의 경우 공급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 자산요건, 소득요건, 무주택가구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다른 단지의 본청약이나 주택 구입이 가능하지만, 사전청약으로 당첨된 주택에 입주할 수는 없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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