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권역 주택공급 촉진 대책회의 개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9-17 12:06 수정 2021-09-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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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17일 구리갈매역세권과 태릉골프장 사업현장에서 서울권역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올해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아파트 9000호, 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 사전청약 1만1000호 등 2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과거 5년간 연평균 공급물량(1만2000호) 대비 160% 증가한 수준이다.

또 내년 이후에는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연차별로 총 10만호에 달하는 주택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서울 도심권을 비롯해 하남, 구리, 남양주 및 의정부 등 경기 동북부권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지구로는 하남교산을 비롯해 남양주왕숙1·2 등 3기 신도시와 남양주진접2과 구리갈매역세권, 성남복정 등 신혼희망타운을 포함해 총 19곳에 달한다.

대부분 입지가 우수한 사업지구인 만큼 지역주민관할 지자체와의 이해관계 조정, 기업 이주대책 마련 등 단기간 해결이 쉽지 않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 LH는 토지사용시기와 주택공급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주민 요구사항을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 각 사업지구별 현안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날 LH 서울지역본부 차원의 다양한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도 논의됐다. 우선 분양주택 공급물량이 남아있는 사업지구에 역량을 집중해 당초 예정시기보다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일정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 용도가 정해지지 않고 보유 중인 유보지를 공동주택용지로 전환해 내년에 조기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장기간 미매각된 의료시설 등 특정 용도의 토지를 현 수요에 맞게 주거용으로 변경해 공급하는 것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구리갈매역세권과 태릉CC 공공주택사업에 대한 현장 브리핑도 이어졌다. 구리갈매역세권은 공장과 가옥 등 지장물이 1000동이 넘어 주민 이주 및 철거가 보다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태릉CC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됨에 따라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함으로써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단 1호라도 더 공급하고, 단 1개월이라도 조기에 공급하는데 LH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는 것이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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