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계속 오른다” 서울 거주자, ‘아파트 원정투자’ 역대 최고
뉴스1
입력 2021-08-04 14:56 수정 2021-08-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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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원정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아파트 매입 건수는 3만2420건이다. 지난해 상반기 3만1890건보다 530건(1.7%) 늘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매입한 지역은 경기(1만9641건)다. 이어 인천(3723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경기, 인천 다음으로 강원 1647건, 충남 1489건, 충북 1128건, 전북 1058건 등 순이다.
상반기 집값이 급등한 제주는 지난해 상반기 82건에서 올해 상반기 164건으로 10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대전은 지난해 531건에서 올해 337건으로 전년 대비 36.5%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고양시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고양시 매입 건수는 1858건을 기록했다. 이어 남양주 1758건, 의정부시 1332건, 용인시 1260건, 부천시 1224건, 수원시 1215건 등으로 나타났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가격 거품 우려에도 전국 아파트 가격이 빠지지 않고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다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덜 오른 지역에 대해 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로 매입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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