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집값 40% 뛴 세종, 하반기 3200여채 분양

이새샘 기자

입력 2021-06-18 03:00 수정 2021-06-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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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물량의 절반, 전국서 청약 가능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40%를 넘긴 세종시에서 올해 하반기(7∼12월)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해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이 세종 6-3생활권 L1블록에 짓는 ‘세종자이 더시티’가 7월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84∼154m² 총 1350채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추첨제 물량이 나오는 전용 85m² 초과 평형이 1200채로 88.9%에 이른다. 이 외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단지(995채), LH와 민간이 함께 공급하는 공공주택(876채) 등도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시의 일반분양은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50%가 우선 공급된다. 세종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어야 한다. 나머지 50%는 대전과 충남, 충북 등 인근 지역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세종시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전국구 도시’라는 취지에서다. 이 때문에 올해 2월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390채 모집에 7만1464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183.2 대 1에 달했다.

현재 정부가 공무원 등 이전기관 종사자 대상 특별공급 제도 폐지를 추진 중이어서 이 물량이 일반분양 물량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높다. 분양 관계자는 “공공택지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시세보다 대폭 낮게 책정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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