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여전…“6월1일 지나며 매물 줄어들어”

뉴스1

입력 2021-06-10 14:05 수정 2021-06-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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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1.6.1/뉴스1 © News1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수세는 줄었지만 보유세 기산일인 6월1일이 지나고 매물이 줄어들며 상승세가 지속하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3일 발표한 ‘2021년 6월1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25%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31%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 지방은 0.19%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서울은 1주 전보다 0.11%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지난 3월 말부터 점차 확대돼 지난 주 상승폭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추진과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 및 거래활동은 감소했으나, 보유세 기산일인 6월1일이 지나고 매물이 소폭 줄어들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기대감에 강남 지역과 노원구 강세도 계속됐다. 서초구 0.18% 송파구 0.16%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노원구는 0.20%, 도봉구는 0.16% 상승했으며 상계·중계동 중저가나 창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 외에도 관악구(0.15%), 마포구(0.15%), 영등포구(0.10%)가 올랐다.

인천과 경기는 상승 폭이 확대, 각각 0.46%, 0.39%를 나타냈다. 인천은 연수구(0.58%), 부평구(0.42%)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경기는 시흥시(0.57%)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제역 인근 평택시(0.56%), 동두천시(0.45%) 지행·생연동 위주로 높은 상승세다.

지방에서는 제주(0.79%), 부산(0.32%), 충남(0.25%), 충북(0.24%), 대전(0.22%), 대구(0.17%), 광주(0.16%) 등은 상승, 세종은 보합에서 -0.04%로 하락 전환했다.

서울 마포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2021.5.10/뉴스1 © News1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오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0.08%와 0.17%로 상승폭이 각각 0.02%포인트(p), 0.04%p 확대됐고, 지방은 0.14%로 상승폭이 0.01%p 줄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급등 피로감,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지난주 대비 서울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전셋값이 0.39% 올랐다.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는 1주 전(0.26%)보다 더 확대했다. 동작구 0.13%로 전달보다 오름폭을 키웠고, 정비사업 이주 영향권인 노량진, 흑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경기는 0.36%, 0.18% 상승했다. 지방은 대전 0.24%, 울산 0.21%, 대구 0.12%, 광주 0.08% 등을 기록했다. 세종은 계절적 비수기 및 신규입주 물량 등 영향으로 0.09% 하락했다. 제주는 0.49%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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