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한지붕, 화성 봉담 부동산 시장 ‘훈풍’
동아경제
입력 2021-05-10 13:41 수정 2021-05-10 13:46
봉담 프라이드시티 조감도
수원과 생활권 공유, 개발호재 풍부…집값 부담 느낀 수원 거주자 봉담行
수원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청약시장도 달아오르면서 수원 접근성이 좋은 화성 봉담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온기가 퍼지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의 아파트 값 상승률은 1.3%로 지난 2019년 11월부터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상승률은 24%에 달한다. 직전 17개월 동안 집값이 -2%인 것을 감안하면 불과 1년 반만에 시장분위기가 180도 바뀐 것이다.
봉담은 지리적으로 수원과 경계를 하고 있다 보니 수원 집값 상승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히 봉담은 거리상 수원과 접근성이 좋을 뿐아니라 교통망도 풍부해 수원과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수인분당선 어천역과 오목천역이 약 3~4㎞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수원 도심은 물론 분당을 거처 강남권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삼천병마로, 매송고색로 등 수원과 연결되는 광역 및 간선도로망도 풍부하다. 특히 수인분당선 어천역은 인천발 KTX 직결사업(2024년 완공 예정)을 통해 KTX 환승역으로 개발될 예정에 있어 부산이나 목포 등 지방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노선 구간에 대한 호재도 기대해 볼 수 있다. 4월22일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노선 구간을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5월 현대건설(2블록)과 GS건설(1블록)이 봉담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봉담 프라이드시티’에는 수원 거주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총 2개블록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8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4,034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블록별로 살펴보면 1블록은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동, 전용 59~105㎡ 1,701세대이며, 2블록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 59~105㎡ 2,333세대 규모다.
단지가 삼봉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쾌적성이 우수하고, 1블록과 2블록 사이에 초등학교가 입주시점에 맞춰 신설될 예정에 있어 아이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신설초등학교 내 국공립 병설 유치원과 더불어 단지 내 아이들의 보육 및 교육이 가능하도록 시간제보육실을 포함한 시립어린이집, 방과 후 초등학생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도 단지 내 설치될 예정에 있어 0세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단지 내 돌봄이 가능해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에서 안심하고 어린 자녀들을 맡길 수 있다.
조경면적이 약 50%에 달할 정도로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며, 美 하버드대학교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단지 조경에 참여해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조경으로 꾸며진다. 여기에 수영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의 차별화된 고급 커뮤니티시설들도 조성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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