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자원 절약-친환경 설계로 관리비 걱정 '뚝'

권혁일 기자

입력 2021-05-11 03:00 수정 2021-05-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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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분양현장]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승강기 등 에너지 소모 절감
가구별 자원 사용 점검 용이
전기-가스비 등 지출 최소화



기후위기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정부도 ‘탈석탄’에 힘을 싣고 있다. 탈원전·탈석탄 기조에 따른 에너지 구조 재편이 현실화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친환경 주거 설계에 눈길이 쏠린다.

지난달 22일 화상으로 개최된 기후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가 상향해 유엔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향후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 중단과 국내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 금지 등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 등의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인 가운데 두산건설은 경남 양산시에서 효율적인 설계로 에너지 소비와 관리비 부담을 줄인 대단지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회생제동 원리를 이용해 엘리베이터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전력회생형 인버터 승강기’를 설치하고, 지하주차장 등의 조명으론 전력 효율이 좋은 LED를 사용한다. 옥상의 빗물을 저장하고 여과 처리해 조경용수로 활용하는 시스템도 설치된다.

외출 때 가구 내 전등을 일괄적으로 꺼 주는 ‘일괄소등제어 스위치’,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도 마련한다. 입주민들은 ‘홈 네트워크 월 패드’를 통해 전기, 수도, 가스 등 에너지의 사용량을 미리 점검할 수 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1년 4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공공주택관리비 상승폭은 이보다 높은 4.4%에 달했다. 이처럼 관리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면 입주민들의 부담도 덜 수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지하 2층∼최고 지상 30층 모두 10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m², 84m² 총 1368채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대단지 아파트로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 공용관리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의 본보기집은 부산 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 인근인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15-20 일대에 마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사전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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