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 걱정 없다”…아파트 대신 빌라 매매 4개월 연속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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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04 17:25 수정 2021-05-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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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연립주택의 거래량이 4개월 연속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했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총 3481건으로 아파트 매매 건수 1665건보다 1816건 앞섰다.

이같은 역전 현상은 올 1월 빌라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한 뒤 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빌라 거래량은 5482건으로 아파트 거래량 5771건에 못미쳤다. 하지만 겨울 이사철을 맞아 1월 빌라 거래건수가 5866건으로 아파트 거래건수 5771건을 넘어선 뒤 2월에도 빌라(4422건)가 아파트(3853건) 거래건수를 앞질렀다. 3월에는 빌라와 아파트 거래량이 각각 5071건, 3735건으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는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거래가 침체기를 맞은 반면 빌라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내집 마련을 하려는 실거주 수요가 늘면서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집을 내놓은지 6개월만에 계약서 도장을 찍었다는 변모씨(66)는 “빌라 두채 중 한채는 직접 살고 있는데 세금 문제 등으로 내놓았다”면서 “그동안 팔리지 않아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실수요자가 내집 마련으로 샀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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